목차
우리는 날마다 수많은 선택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더 많이 벌 것인가, 더 많이 소유할 것인가, 더 많이 사랑받을 것인가. 하지만 그 속에서 자주 놓치게 되는 단 하나의 질문—“나는 무엇을 사랑하고 어떻게 행복할 것인가?” 이 책은 그 질문을 깊이 있게 되새기게 합니다. 저자 김영민 교수는 날카로운 철학적 통찰과 유머, 그리고 따뜻한 문장으로 우리 삶에 진지한 질문을 던지며, 혼란의 시대에 ‘인간답게 산다는 것’의 의미를 되짚어줍니다.
1. 나의 욕망은 진짜인가? – 혼란 속 욕망의 정체를 묻다
『무엇을 사랑하고 어떻게 행복할 것인가』는 우리가 매일 접하는 광고, SNS, 경쟁사회 속에서 형성된 **‘가짜 욕망’**에 대해 통렬히 짚고 넘어갑니다. 저자는 말합니다. “우리는 자주 남의 욕망을 내 욕망인 줄 착각한다.”
이 책은 우리가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을 사랑하는 일이 얼마나 소중한지 되묻습니다.
철학이 어렵다고 느끼는 독자들도 김영민 교수의 문체에선 유머와 위트, 그리고 놀라운 비유력을 통해 쉽게 몰입할 수 있습니다. “욕망은 벽에 걸린 거울과 같다. 내 얼굴이지만 내 것이 아닐 수 있다.”는 표현은 단순하지만 깊은 통찰을 담고 있죠.
우리가 가진 욕망의 뿌리를 살펴보고, 진짜 ‘나의 길’을 찾고자 하는 이들에게 이 책은 철학적 안내서가 되어줍니다.
2. 행복은 어디에 있을까? – 행복에 대한 착각에서 벗어나기
행복은 어디에 있을까요? 돈이 많으면, 일이 잘 되면, 사랑받으면? 많은 사람들은 이처럼 외부 조건에 따라 행복이 결정된다고 믿습니다. 하지만 저자는 단호히 말합니다.
“행복은 조건이 아니라 관계다.”
이 책은 행복을 단순히 감정적 쾌락이나 성공의 부산물로 보지 않습니다. 오히려 **‘누구와 함께 있는가’, ‘무엇을 함께 나누는가’**에 따라 행복은 깊어지고, 진정한 의미를 갖게 된다고 이야기합니다.
특히 책 속에서는 ‘혼자만의 시간’과 ‘깊이 있는 대화’, ‘사랑의 지속성’이 행복의 핵심 요소로 등장합니다. 행복이란 완벽한 상태가 아니라, 불완전한 나와 타인을 받아들이는 태도라는 점을 강조하며, 많은 독자들의 감정을 건드립니다.
3. 사랑은 감정이 아니라 선택이다 – 오래된 질문에 대한 철학적 대답
이 책의 핵심 메시지는 제목에 이미 담겨 있습니다. ‘무엇을 사랑하고’는 단순히 ‘누구를’ 사랑하느냐보다 훨씬 더 근원적인 질문입니다.
내가 어떤 가치를 추구하고, 어떤 삶을 지지하는지, 그리고 그 사랑을 어떻게 실천할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죠.
저자는 사랑을 감정의 불꽃이 아니라 의지의 지속성으로 설명합니다. 사랑은 그저 생기는 것이 아니라 선택되고 지켜지는 행위라는 것입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그 사람을 ‘내 욕망의 대상으로 소비하는 것’이 아닌, 그 존재 자체를 존중하고 함께 살아가겠다는 약속임을 깨닫게 됩니다.
이런 사랑의 시선은 개인의 연애, 가족관계는 물론, 사회적 연대에까지 뻗어나갑니다.
“나는 무엇을 사랑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은 결국 “나는 어떤 세상을 지향하는가?”라는 윤리적 물음과도 맞닿아 있지요.
✨ 마무리하며 – 삶이 무거운 날, 이 책 한 권이 길이 되어줄 때
『무엇을 사랑하고 어떻게 행복할 것인가』는 삶이 혼란스러울 때, 내가 나를 잃은 것 같을 때, 조용히 옆에 두고 싶은 책입니다.
철학자가 건네는 문장은 냉철하지만, 그 안에는 인간에 대한 따뜻한 애정과 성찰을 권유하는 지적 친절함이 담겨 있습니다.
당신은 지금 무엇을 사랑하고 있나요?
그리고 그것이 당신을 정말 행복하게 만들어주고 있나요?
이 책은 그 질문을 진심으로 던지고, 답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려 깊은 안내서입니다.